 |
202번 아저씨
|
2015.03.18 16:17 |
 |
|
|
|
버스 기다리면서 통화하다가 버스 오면 황급히 끊어야합니까?
어제 202번 대구 70자 3210 버스를 저녁 8시 30분 넘어서 탑승하려는데, 제가 통화중이었습니다.
버스는 제 앞에서 서서 문을 안열어주시더군요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니 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는 전화를 하지 말라니깐요 라며 다짜고차 화를 내십니다.
버스비가 적더라도 그 버스비를 내고 탑승하는 승객은 버스회사 입장에서 고객 아닙니까?
버스 탈때는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하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하던 통화를 버스 왔다고 끊어야한다는 규정이있습니까?
그리고는 버스기사님이 탑승객에게 화를 내면서 말을 합니다.
뭔 큰 죄를 지어서 제가 그 기사님한테 화낸 언성을 들어야하는 지 몰라서
"왜 화를 내시는데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즐겁게 퇴근하는 길에 느닷없는 버스 기사님의 화내는 언성에 매우 불쾌합니다.
달구벌 버스에는 친절한 기사님들이 많으신걸로 압니다.
하지만 어제 그일을 겪고나서는 달구벌 버스 무서워서 못타겠네요.
시민의 발이라던 버스 타면서 전화통화했다는 이유로 화풀이 상대가 된듯 합니다.
친절교육이 요구되는 바입니다.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말들도 화를 내면서 말씀하시는 기사님들!
화를 내시고도 남의 기분 상하게 하시고 하품이나 하시는 당신들 때문에 친절한 기사님들까지
욕먹는다는 사실! 알아주세요.
대구 70자 3210 버스 아저씨!
앞으로 그 버스는 아저씨 무서워서 못타겠네요!
|
|
|
|
|
